<킹스의 새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인 애너하임에 자리한 혼다센터>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가 킹스의 애너하임 이전에 반대하고 나섰다.
북미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5일(현지시간)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 구단이 LA 지역 세 번째 팀으로 자리할 킹스의 연고지 이전을 반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새크라멘토 킹스는 애너하임으로 연고지를 이전, 레이커스, 클리퍼스 구단이 사용하고 있는 스테이플스센터에서 30마일(약 28km) 떨어진 혼다센터를 홈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레이커스와 클리퍼스가 킹스의 연고지 이전을 반대해도 LA의 두 구단이 킹스의 연고지 이전을 막기 위해선 14개 팀의 반대표가 필요하다. 하지만 킹스의 연고지 이전 신청이 기각될 확률은 높지 않다. 킹스의 연고지 이전은 오는 4월 14, 15일에서 열릴 30개 팀의 구단주 회의에서 결정되는데 킹스는 16개 이상의 팀으로부터 무난하게 연고지 이전에 대한 찬성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국 레이커스와 클리퍼스 입장에선 킹스 측으로부터 연고지 이전에 관련된 LA지역 입성금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2008-2009시즌부터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전한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경우 3천만 달러의 연고지 이전 금액을 지불했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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