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전년도 우승팀 크루세이더스가 SBO리그 개막전 첫 경기의 승자가 됐다.
크루세이더스는 25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1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리그’ 공놀이야와의 개막전에서 9-6으로 승리하고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크루세이더스는 이날 최창화-장해송-김광현-황귀민-백경찬-정성일-신정균-김원득-임현일이 나섰다. 선발 마운드는 배우 정성일이 올랐다.
공놀이야는 이현규-방대식-정욱-이몽주-이상철-권순우-김항용-김수형-전두현이 출전했다. 선발 투수는 핸드볼 선수 출신 배우 최현호가 나섰다.
이날 경기는 경기 후 2시간을 넘으면 새로운 이닝에 들어가지 못하는 SBO리그 규정상 4회초를 끝으로 크루세이더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MVP는 2⅔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호투한 크루세이더스 투수 김광현이 받았다.
경기 후 크루세이더스의 배우 문혁은 “개막전인데도 워낙 강팀인 공놀이야와 경기를 하게 돼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도 역시나 강팀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저희가 조금 더 운이 좋아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을 보였다.
공놀이야의 개그맨 차승환은 “아쉽게 졌고 패배를 인정한다. 크루세이더스는 역시나 강팀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간이 아쉬웠다“고 너스레를 떤 뒤, ”서로의 실력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다음에 크루세이더스 조심하시라“고 도발했다.
이번 대회 예상 우승팀을 묻자 차승환은 ”우리(공놀이야)도 우승과 준우승 경력이 몇 번 있는데 이번에도 4강까지 올라가야 자존심이 살 것 같다.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문혁은 ”사실 모든 팀이 다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작년에도 우리가 우승한 만큼 이번에도 우승 깃발을 지키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1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는 공놀이야·라바·브로맨스·스타즈·알바트로스·인터미션·조마조마·천하무적·크루세이더스·BMB까지 총 10개 팀이 풀리그로 치러 챔피언을 결정한다.
모든 경기는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를 통해 IPTV KT올레(131번) LG유플러스(125번) 케이블 딜라이브(236번) 현대HCN(518번)에서 생중계(월요일 저녁 4시)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STN스포츠 ‘2021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리그’ 중계방송 캡처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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