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프로야구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시 ‘약물 스캔들’이 터졌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11일 “유소년 야구선수에게 금지 약물을 투약해 실형을 선고받은 이여상이 현역 시절 함께 뛰었던 동료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유통했다. 전·현직 선수는 이여상에게 1600만원을 주고 금지 약물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언급된 동료 선수는 2명이다. 베테랑 투수 A와 은퇴한 투수 B다. 이들은 줄기세포인 줄 알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는 ‘이여상 약물 스캔들’로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2017년 은퇴한 이여상은 2019년 자신이 운영하는 유소년야구교실에서 학생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복역까지 했다.
오는 4월 3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또 다시 불거진 약물 의혹으로 비상이 걸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은퇴 선수에 대해서는 작년말 KADA로부터 통보를 받았다. 당사자는 이달 말까지 항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이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현역 선수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사항도 받은 것이 없다”고 전했다.
사진=STN스포츠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