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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아리하라, 수비 불안 속에서도 3이닝 1실점 '호투'

TEX 아리하라, 수비 불안 속에서도 3이닝 1실점 '호투'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3.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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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아리하라 코헤이
텍사스 레인저스 아리하라 코헤이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아리하라 코헤이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불안한 수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

아리하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안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아리하라는 올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텍사스와 2년 62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선발 로테이션이 탄탄하지 않은 텍사스는 올 시즌 아리하라를 선발 투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MLB.com은 아리하라가 4선발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 될 것을 전망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아리하라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아리하라는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해 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매 이닝 고전했고,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이닝을 매듭짓지 못하는 경우도 나왔다.

이날도 시작은 힘겨웠다. 수비의 뒷받침이 없었다. 아리하라는 1회말 이안 햅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앤서니 리조의 땅볼에 선행 주자를 잡았다. 하지만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땅볼에 유격수 실책이 나왔다. 결국 아리하라는 1사 1, 2루에서 작 피더슨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해서 아리하라는 자비어 바에즈에게 3루수 땅볼 유도에 성공하며 병살타로 이닝을 매듭짓는 듯했다. 그러나 또다시 실책이 나오면서 대량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데이비드 보티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2회는 깔끔했다. 아리하라는 니코 호너-일데마로 바르가스-P.J. 히긴스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아리하라는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3회초 햅-리조-브라이언의 상위타선도 완벽하게 잠재웠다.

1회에만 두 개의 실책이 나오면서 고전했지만, 아리하라는 첫 경기와는 상반된 피칭을 펼쳤고,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몫을 다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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