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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현진, 김광현에 판정승’ 한화, SK에 역전승

[프로야구] ‘류현진, 김광현에 판정승’ 한화, SK에 역전승

  • 기자명 김운용
  • 입력 2011.03.15 21:08
  • 수정 2014.11.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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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한국을 대표하는 두 좌완에이스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는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신인 나성용의 홈런을 앞세운 한화가 SK52로 역전승했다.
 
류현진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의 승부는 의외의 곳에서 결정이 났다. 2회초 류현진이 정상호에게 홈런을 내주며 0-1로 뒤진 3회말 한화는 이전까지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은 김광현에게 신인 나성용이 첫 안타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진 찬스에서 한화는 오재필의 2루타에 이은 폭투와 백승룡의 볼넷으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타석에 들어선 강동우의 땅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또 다시 상대 폭투를 틈타 백승룡이 3루까지 진루해 잡은 23루 찬스에서 정원석이 1타점 내야안타를 터트리며 한점을 더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4회말 신경현의 안타와 나성용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들어선 오재필이 SK의 바뀐 투수 매그레인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5-1까지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SK5회초 김성현의 안타와 임훈의 볼넷으로 잡은 찬스에서 권용관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한점을 추격했지만 바로 다음 5회말 한화 공격에서 김강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역전패했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31/3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SK 선발 김광현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신인 나성용이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오재필이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선발 김광현이 좋은 구위를 보여줬지만 포수 김정남이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계속해서 블로킹해내지 못하고 폭투를 2개나 내주며 한화에게 역전패 당했다.


손근우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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