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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유한준 3안타 2타점’ 넥센, 기아에 역전승

[프로야구] ‘유한준 3안타 2타점’ 넥센, 기아에 역전승

  • 기자명 손근우
  • 입력 2011.03.14 11:54
  • 수정 2014.11.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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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넥센은 7회초 터진 유한준의 2타점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13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아냈다. 넥센은 1회말 유한준의 안타에 이은 알드리지 볼넷, 강정호의 내야안타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장영석이 상대선발 트래비스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KIA는 곧바로 다음공격인 2회초 신종길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에 이은 상대실책으로 무사 3루 찬스를 잡았고 이어 타석에 등장한 박기남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계속된 찬스에서 김다원의 도루실패와 이종범의 주루미스로 추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양 팀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동점으로 진행되던 경기양상은 7회초 KIA가 한점을 추가하며 깨졌다. KIA7회초 김다원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린데 이어 이현곤이 1타점 적시타로 2-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계속된 찬스에서 또 다시 도루실패가 나오며 추가점에 실패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반격에 나선 넥센은 바로 다음 7회말 공격에서 바뀐 투수 박정태를 상대로 송지만의 안타와 강귀태 안타, 김민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후 상대폭투로 1점을 추가하고 타석에 등장한 유한준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KIA9회초 김선빈의 출루에 이은 이영수의 1타점으로 1점을 추가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넥센은 선발 나이트가 3이닝 3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이어 등판한 김성태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새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가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8안타와 9개의 사사구를 얻어내고도 단 3점을 올리는 등 집중력부족을 드러내며 패했다.

손근우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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