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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터키서 보낸 메시지 “공격은 아직, 리시브는 시작…복귀 시점 미정”[멜하바 김연경]

김연경이 터키서 보낸 메시지 “공격은 아직, 리시브는 시작…복귀 시점 미정”[멜하바 김연경]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3.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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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멜하바(Merhaba)는 터키어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이다. ‘월드 스타’ 김연경은 2018년 터키로 복귀해 엑자시바시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 엑자시바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그리고 두 번째 ‘멜하바 김연경’도 시작됐다. 터키에서의 김연경 소식을 ‘멜하바 김연경’을 통해 생생하게 전하고자 한다.

터키로 돌아간 김연경(32, 엑자시바시)이 부상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 2월 20일 국내에서 복근 부상에 대한 치료 및 재활을 마치고 터키로 떠났다. 이 가운데 엑자시바시는 김연경 공백 지우기에 나선 한데 발라딘(터키)마저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높다. 3월 9에는 2019-2020 터키여자배구리그 정규시즌도 종료되고 포스트시즌이 펼쳐진다. 4월 초에는 터키컵이 예정돼있고, 3월 초 계획된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8강 홈&어웨이 경기는 연기됐다. 구단은 재발될 가능성이 높은 부상인 만큼 무리하게 김연경의 복귀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김연경은 STN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터키로 돌아와서 다시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다행히 다 붙은 상태지만 아직 찢어진 부위에 상처가 남아있다고 얘기를 들었다.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은 미정인 상황이다”고 밝혔다.

단계별로 몸 만들기에 나선 김연경이다. 그는 “조금씩 강도를 높여서 훈련해도 된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서 정상적인 웨이트 트레이닝과 런닝 그리고 점프 등 몸을 끌어 올리기 위한 훈련을 소화 중이다. 그리고 조금씩 리시브나 볼 터치 하는 정도로 공을 만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공격이나 정상적인 팀 훈련은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생각보다 부상이 컸고 또 재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부상이기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몸을 올리며 컨디션을 봐가며 하루 하루 훈련을 단계별로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엑자시바시의 모타 감독 역시 같은 생각이다. 김연경은 “처음 도착해서 감독님이랑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께서돌아와서 기쁘다고 얘기하셨고, 한데도 부상으로 나가고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 네가 지금 필요하지만 상태를 보면서 단계별로 올릴테니 걱정말라고 하셨다”며 “빨리 복귀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 또 부상이 나왔을 때는 더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 최대한 큰 무리 없이 복귀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캡틴’ 김연경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마음의 짐이 무겁다. 김연경은 “팀이 현재 터키리그에서 선두 경쟁을 하고 있고, 그 끝에 바키프방크랑 경기가 있다. 사실 그때까지 복귀를 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지만, 복귀를 한다면 꼭 이겨서 정규리그 1위로 리그를 마무리 하고 싶다”면서 “터키컵도 4월 초에 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도 코로나로 인해서 미뤄졌지만 중요한 경기가 앞으로 많은 만큼 내 역할이 정말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연경은 “중요한 시기인 만큼 팀을 잘 이끌어서 꼭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했으면 한다. 물론 나도 부상이후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많이 쉰 만큼 부담감도 있고 걱정도 많이 되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기대하시는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끝까지 응원 많이 해주시고,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26일은 김연경의 생일이기도 했다. 이번에도 터키에서 생일을 보낸 김연경은 “매년 그러다보니 외롭다는 생각도 안 든다. 팀 선수들과 몇몇 친구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이전 통역 언니가 집에 초대해줘서 미역국 등 한식을 먹었다. 생일에 미역국 먹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사진=엑자시바시 트위터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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