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삼청동)=박재호 기자]
김소현이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출연하는 김소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김소현은 5년 전 초연에 이어 타이틀롤인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았다. 김소현은 최근 ‘마리 앙투아네트’ 첫 무대에 올라 무대를 가득 채우는 에너지와 섬세한 감정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소현은 5년 전 공연과의 차이점에 대해 “아무래도 다시 하는 작품은 더 많이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장면마다 더 파고든다. (5년 전 보다)기대감이 더 크신 관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부담감과 압박감이 있어서 더 치열하게 노력했다. 대본도 계속 보고 연습도 계속했다. 마리에 대한 조사도 더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마리 역할을 위해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직접 방문했다고. 그는 “5년 전 공연했을 때는 실제 장소에 가볼 시간이 없었다. 이번에 일주일의 짬을 내서 베르사유를 남편 손준호와 갔다 왔다. 베르사유에 가서 꼼꼼히 살펴봤다. 당시 남편은 이 작품을 하게 될지 몰랐는데 ‘왜 그렇게 꼼꼼하게 보냐’고 의아해했다.(웃음)”
이어 “실존 인물들의 삶을 연기하는데 있어서 실제 장소를 가보는 것과 안 가본 것의 차이는 확실히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진=쇼온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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