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청이 우승후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천시청은 24일 국일체육관에서 열린 국일정공배 2013 전국여자실업농구대회에서 김천시청을 58-49로 꺾고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서 3연승에 성공한 사천시청은 대회 1위를 이어갔다.
역시 우리은행 출신 박언주의 활약은 대단했다. 박언주는 10득점, 10리바운드, 7스틸을 해내며 사천시청의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까지 13-13으로 팽팽했던 경기는 2쿼터 사천시청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5점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프로출신 장선형과 박언주의 활약으로 3쿼터 양 팀의 득점이 이어졌다. 막판 들어 사천시청이 김천시청의 골밑을 연달아 뚫어 내며 점수차를 벌렸지만 이내 장선형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차가 좁혀졌다. 다행히 박언주의 3점포가 림에 꽂히며 사천시청이 3쿼터를 46-42,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5점차 경기가 계속되던 그때 사천시청이 박언주의 외곽포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김화영이 자유투 손쉬운 득점을 이어가며 사천시청은 10점차로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그러나 김천시청도 장선형과 박근영이 득점에 나서며 쉽게 경기를 포기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사천시청이 김향미의 득점으로 9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이어진 김천시청의 공격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은 쪽은 사천시청이었다.
경기 후 이날 사천시청 승리의 주역인 박언주는 “이겼지만 연습한 거에 비해 실력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아쉽고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국일체육관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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