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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리뷰] K3리그 화성, 내셔널리그 천안 누르고 창단 첫 8강 안착

[FA컵 리뷰] K3리그 화성, 내셔널리그 천안 누르고 창단 첫 8강 안착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5.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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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3리그 화성FC가 창단 첫 FA컵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화성은 15일 오후 7시 화성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내셔널리그의 천안시청을 만나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후반전까지 스코어는 2-2였다.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화성이 승부차기 4-3으로 포효했다. 

화성이 보다 정교한 공격을 펼쳤다. 전반 중반부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준용의 왼발은 위협적이었다. 전반 41분 이준용이 프리킥 골을 노렸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은 전반전에만 총 17개의 파울을 기록했다. 그만큼 몸싸움도 치열했다. 

후반전 골 폭풍이 몰아쳤다. 먼저 천안이 웃었다. 후반 5분 윤정민이 박종민의 크로스를 상대 골대 빈 곳을 바라보고 땅볼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인이었다. 

화성의 반격도 매서웠다. 후반 18분 유병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분위기는 화성 쪽으로 흘렀다. 

이어 9분 뒤에는 화성 박태웅이 역전골을 선사했다.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박대훈이 후반 추가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극적인 2-2 동점을 이뤘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화성 전보훈이 오른발로 상대 골대 구석을 노렸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천안도 프리킥, 크로스 등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마지막까지 높은 집중력을 드러낸 화성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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