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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페더급 챔피언 문기범 “이젠 더 큰 도전만 남았다”

[AFC] 페더급 챔피언 문기범 “이젠 더 큰 도전만 남았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04.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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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범
문기범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페더급 챔피언 문기범(30·팀 매드)은 흠 잡을 데가 없었다. 8일(월)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AFC 11 – Challenge for New Champions’ 준 메인이벤트에 선 문기범은 논타이틀 매치에서 1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전 URCC 페더급 챔피언 ‘언데드’ 이도겸(30·왕호 MMA)을 그림 같은 크로스 카운터 한 방에 쓰러뜨렸다.

많은 공격은 필요하지 않았다. 차분하게 수 싸움을 벌이던 문기범은 상대 앞손을 패링하며 중심을 흔들었고, 크로스 카운터로 라이트 훅을 적중시키며 상대를 고꾸라뜨렸다. 그 순간 승패는 이미 갈렸다. 문기범은 후속 파운딩 몇 차례로 곧바로 스톱 사인을 받아냈다.

문기범은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나서 준비한 걸 다 써보지도 못했다. 그밖엔 모두 만족한다”며 ‘근거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이런 감각으로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문기범의 진화가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경기 직후에도 “거만하게 말하겠다”고 대놓고 말했던 문기범은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높은 콧대를 자랑했다. “이젠 AFC 페더급에서는 싸워보고 싶은 선수도 없다. 체급을 올리든 UFC에 가든 AFC라는 이름을 더욱 빛낼 수 있는 무대가 필요할 뿐이다”라고 큰소리쳤다.

또한 이 모든 도전은 AFC를 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AFC가 있어 문기범이 있고 AFC와 함께이기에 언제나 행복하다”는 문기범은 “영원히 AFC의 파이터로 남고 싶다. 더 큰 무대로 나가더라도 AFC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AFC는 또다른 ‘트리플 타이틀전’이 준비된 ‘AFC 12 – Hero of the Belt’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이 입식 스페셜매치를 준비하며 12대회에 출전한다.

사진=AFC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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