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14세 이하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태국을 이기고 조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리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 주니어 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3일째인 10일 오전(현지시간) 김종명 감독(중앙여중)이 이끄는 김유진(중앙여중), 명세인(정자중), 장지오(경민여중)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태국을 2대1로 이기고 조1위에 올랐다.
첫 단식에 나선 명세인(정자중)이 태국의 비치트라폰 비묵타난다를 7-6(10) 6-0으로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김유진이 사락팁 온무앙에게 4-6 0-6으로 패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종명 대표팀 감독은 복식경기에 김유진(중앙여중)과 명세인(정자중)을 내보내며 “물러설수 없다. 과감하게 공격하자”고 주문을 했고 작전이 통했다.
1세트 5-7로 넘겨줬지만 주눅들지 않고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해 6-4로 이기며 균형을 맞췄다.마지막 매치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숨막히는 접전 끝에 10-7로 마무리하며 게임스코어 2-1로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첫날 카자흐스탄을 3-0으로 이겼지만 둘째날 대만에게 1-2로 패하면서 태국과의 경기 결과가 대표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이날 태국을 2-1로 이기면서 대만, 태국과 동률이 됐고, 게임 득실을 따져 조 2위인 대만보다도 무려 14게임이나 많은 월등한 성적으로 조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12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D조 2위로 올라온 호주와 8강 토너먼트를 갖는다. 명세인(정자중)과 김유진(중앙여중)이 단식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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