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테니스 대표팀이 페드컵에서 중국에 패했다.
최영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페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조별리그 B조 2차전(2단식 1복식)에서 중국에 0-3으로 졌다.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장수정(286위, 대구시청)은 쟁 사이사이(42위)에게 1-2(6-3, 3-6, 3-6)로 역전패했고, 두 번째 단식에서도 한나래(200위, 인천시청)가 장 슈아이(40위)에게 0-2(0-6, 4-6)로 졌다.
승부가 결정된 상태에서 열린 마지막 복식에서도 김나리(593위, 수원시청), 한나래 조가 장 슈아이, 양 쟈오쉬안 조에게 0-2(3-6, 5-7)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B조 1위를 중국에 내주며, B조 2위가 됐다. 조별리그 3위는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고, 4위는 2그룹으로의 강등이 확정되는 이번 대회에서 남은 경기가 더욱 중요하게 됐다.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2패를 기록하고 있는 퍼시픽 오세아니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 교포인 캐럴 영서 리(주니어랭킹 156위, 북마리아나제도)가 속한 퍼시픽 오세아니아는 솔로몬제도, 사모아 등 태평양 주변에 위치한 나라들의 연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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