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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웨인라이트 부상, 카디널스 또 다른 악재를 만나다.

[해외야구] 웨인라이트 부상, 카디널스 또 다른 악재를 만나다.

  • 기자명 손근우
  • 입력 2011.02.26 00:57
  • 수정 2014.11.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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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AP 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올 시즌은 역사적인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시즌이다. 그들은 지난 10년을 함께 했고 팀에 우승을 비롯하여 많은 영광을 안겨주었던 현재진행형인 전설 앨버트 푸홀스와 함께 하는 마지막 시즌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올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얻는 푸홀스를 팀에 잔류시키기 위해서, 혹은 그가 떠나기 전 그의 능력을 마지막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도 올 시즌은 카디널스에게 우승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시즌이다. 하지만 시즌이 막을 올리기도 전에 커다란 먹구름을 만나게 되었다.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31)가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돼 올 시즌 전부를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25(한국시간) 카디널스의 존 모젤리악 단장은 플로리타 주피터의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소식을 발표했다.

모젤리악 단장은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다. 하지만 카디널스 선발진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5선발만 보강한다면 충분히 좋은 시즌을 맞이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웨인라이트의 공백은 세인트루이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임에 분명하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시즌 2011패 방어율 2.42를 기록하며 네셔널리그 사이영상에서 로이 할러데이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던 2006년 시즌 팀 사정에 의해 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으며 디비전 시리즈, 챔피언쉽 시리즈, 월드 시리즈 모두 경기를 마무리하는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10번째 우승에 공헌하며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2007년 선발로 전환한 이후 4년간 64승을 올렸으며 지난 2년간은 39승에 200이닝 이상,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서 맹활약했다. 2009년에는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지난 2년간 463.1이닝이나 소화한 것이 문제가 되고 말았다.

 
[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문제는 웨인라이트가 부상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W'자 투구폼을 가진 투수라는 것. 대표적인 역W자 투구폼을 가진 선수들인 마크 프라이어, 케리 우드(컵스), AJ 버넷(양키스), 제레미 본더맨(디트로이트)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지만 어깨, 팔꿈치를 수술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W자 투구폼을 가지고 있는 다른 선수인 존 스몰츠 역시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경력 내내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 했으며 기대주 스트라스버그(워싱턴)도 이 투구폼을 가지고 투구를 하다 작년 시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역W자 투구폼을 가지고도 건강한 모습을 보이던 웨인라이트가 부상을 입은 것은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그 역시도 다른 선수들처럼 계속된 후유증을 앓으며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과연 에이스를 잃은 카디널스, 계약을 1년 남긴 앨버트 푸홀스, 그리고 부상이라는 악몽과 마주한 웨인라이트가 모두가 만족할 만한 행복한 결과를 이번 시즌 카디널스가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가 자랑하는 전설적인 감독 토니 라루사의 머리 속이 점점 더 복잡해져 가고 있다.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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