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연경(30, 엑자시바시)이 2018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엑자시바시는 28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 페렉 경기장에서 2018-2019 터키여자배구리그 전반기 최종전을 갖는다. 상대는 베식타스다.
현재 엑자시바시는 개막 후 10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선두 질주 중이다. 엑자시바시에 유일한 패배를 당한 바키프방크가 10승1패로 2위에 랭크돼있다.
베식타스는 6승4패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식타스전은 김연경의 올해 마지막 경기다.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이후 김연경은 휴식 차 오는 30일 한국에 입국할 계획이다. 새해를 한국에서 맞이한 뒤 후반기를 맞이한다.
김연경은 올해 중국 상하이에서 터키 엑자시바시로 이적했다. 대표팀에서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다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김연경도 “올해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 해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출국 전에도 김연경은 “대표팀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들을 보여주겠다”며 힘찬 출사표를 남겼다.
조던 라르손(미국),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를 보유한 엑자시바시가 새롭게 김연경을 영입했다. 막강한 전력을 갖춘 엑자시바시는 바키프방크와 단판으로 치른 스포츠토토 챔피언스컵(슈퍼컵)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에도 바키프방크와의 리그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포효했다.
엑자시바시는 리그 도중 중국에서 열린 FIVB 세계클럽선수권에서 3위에 그쳤지만, 터키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9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B조 1위를 내달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라르손, 보스코비치, 김연경 외에도 멜리하 이스메일루글루(터키) 등을 고루 활용하고 있는 엑자시바시다.
김연경 그리고 엑자시바시가 베식타스를 상대로 터키리그 12개 팀 중 유일한 무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자시바시 비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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