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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창단 첫해 승격까지, 충주시민축구단의 해피엔딩

[K3리그] 창단 첫해 승격까지, 충주시민축구단의 해피엔딩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11.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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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창단 첫 해에 정규리그 3위, 승격까지 이뤘다. K3리그 충주시민축구단의 이야기다. 

충주는 2018년부터 K3리그에 참가한 신생팀이다. 충주에는 2013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한 충주 험멜이 있었지만 2016년 해체됐다. 대신 충주시민축구단이 탄생했다. K3리그 베이직에서 시작해 프로 무대까지 바라보고 있는 충주다.

충주는 올해 K3리그 베이직 정규리그에서 13승1무6패(승점 40)로 11개 팀 중 3위를 차지했다. 베이직 1, 2위를 기록한 시흥시민축구단과 파주시민축구단은 자동으로 승격 자격을 얻었다. 

당초 충주는 정규리그 4, 5위 팀과 함께 베이직 플레이오프 1, 2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어드밴스 정규리그 최종 순위 10위 팀과 단판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개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어드밴스 10위 청주FC와 베이직 4위 부산FC가 내년 리그에 불참하면서 충주와 정규리그 5위 양주의 대결이 성사됐다. 

충주와 양주는 지난 11일 승격결정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규정에 따라 정규리그 순위가 앞선 충주가 어드밴스 승격을 확정지었다. 창단 당시 중위권이 목표였던 충주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사실 K3리그의 신생팀 충주는 선수 구성부터 쉽지 않았다. 1월 중순에서야 팀 구성을 마쳤다. 전지훈련, 체력 훈련도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초반까지도 주춤했다.

충주 공문배 감독은 “리그 시작 전에 FA컵에서 이기면서 리그에서는 자만을 했던 것 같다. 다들 아니구나 싶어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충주가 지난 5월 26일 서율유나이티드 5-1 승리를 시작해 8연승을 질주했다. 승점을 차곡차곡 쌓은 충주가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선수 이탈도 있었다. 공 감독은 “처음에 선수 30명으로 시작했다. 중간에 10명이 팀을 나갔다”고 했다. 이는 전화위복이 됐다. 그는 “나중에는 성실한 선수만 남았다. 팀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원호, 김성현 등 나이는 어리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제는 베이직 팀이 아닌 어드밴스 팀이다. 공 감독은 팀 전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공 감독은 “선수 수급을 또 해야할 것 같다. 수비수를 보강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도 1, 2명 영입할 것이다”며 힘줘 말했다. 

충주는 달콤한 2주 휴식을 마친 뒤 바로 2019시즌 대비에 나선다. 공 감독은 “26일부터 다시 동계 훈련에 돌입한다. 이번에는 일찍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계속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어드밴스 무대에 오르는 충주의 2019년 결말도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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