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OK저축은행이 ‘만능 레프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7, 쿠바)의 활약에 웃었다.
OK저축은행은 18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우리카드 원정 경기에서 3-1(25-20, 23-25, 25-19, 25-2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OK저축은행 요스바니는 38점 맹활약했다. 이 중 서브와 블로킹으로도 각각 2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73.91%에 달했다.
지난 경기에서도 요스바니는 27점을 터뜨리며 팀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점유율은 36.67%, 공격 성공률은 54.55%였다. V-리그 데뷔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날 우리카드전에서는 안정적인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세터 이민규와의 호흡도 좋았다. 이민규는 약속된 플레이로 요스바니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요스바니도 득점으로 응답했다. 상대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 빠른 템포의 공격 등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뿐만 아니다. 레프트 자원으로서 서브리시브에서도 제 몫을 했다.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를 위협했고, 적극적인 블로킹 가담으로 상대 기를 꺾었다. 그야말로 만능 레프트다.
코트 위에서의 열정도 넘친다. 2세트 15-15 상황에서는 광고판을 뛰어 넘어 수비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OK저축은행의 팀원으로 녹아든 요스바니다.
더군다나 이민규 역시 빠른 토스를 선호하는 세터다. 레프트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영입으로 팀 전체적으로 공격 스피드도 끌어 올렸다.
요스바니 공격이 통하자 송명근도 터졌다. 송명근은 14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7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의 출발이 좋다. 요스바니와 함께 재도약에 도전한다.
한편 요스바니는 올해 전체 4순위 지명을 받고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트라이아웃 당시 레프트 자원을 지켜본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도 눈여겨본 선수였다. OK저축은행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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