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내셔널리그 선두 싸움이 치열하다. 선두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 2위 김해시청이 맞붙는다.
두 팀은 2018 내셔널리그에서 승점 3점 차로 팽팽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먼저 경주는 15승3무2패(승점 48)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김해가 14승3무3패(승점 45)로 2위에 랭크됐다. 오는 1일 오후 5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맞대결을 예고했다.
앞선 2경기에서는 모두 경주가 웃었다. 지난 4월과 7월에 각각 3-1, 1-0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김해는 FA컵에서 경주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최근 김해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김해는 리그에서 현재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기록 중이다.
반면 경주는 8월 1일 대전코레일에 1-2로 패하며 8경기 무패 행진이 가로막혔다. 숫자 ‘7’에서 멈췄다. 이내 창원시청을 1-0으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산교통공사, 목포시청을 제압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내셔널리그 순위는 승점, 골득실차, 다득점, 다승, 승자승, 추첨 순이다.
김해가 골득실에서 +24로 경주(+20)보다 앞선 상황. 김해가 이날 경주전에서 승리한다면 선두 도약도 가능하다.
경주 역시 선두 자리를 지키겠다는 마음이 크다. 경주 정민우는 한국실업축구연맹과의 인터뷰를 통해 “3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계속 1위를 해서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하지만 김해와 승점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안주하면 안 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동시에 경주는 FA컵 패배 설욕에 도전한다.
두 팀은 작년에도 긴 싸움을 벌였다. 경주와 김해가 각각 정규리그 1, 2위를 차지했고, 결국 챔피언결정전에서 각축을 벌였다. 경주가 창단 첫 챔피언이 됐다.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경주와 2017년 아픔을 지우겠다는 김해의 맞대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의 승점 6점이 걸린 경기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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