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경주국제유스] '대부' 김영균 회장 "명문팀과의 맞대결, 지더라도 좋은 경험으로"

[경주국제유스] '대부' 김영균 회장 "명문팀과의 맞대결, 지더라도 좋은 경험으로"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8.27 06:00
  • 수정 2018.08.27 10:5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의 김영균 회장 ⓒSTN스포츠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의 김영균 회장 ⓒSTN스포츠

[STN스포츠(경주)=윤승재 기자]

화랑대기의 ‘올스타’들이 경주시민운동장에 떴다. 우리나라 12세 이하 선수들(U-12)이 26일부터 30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18 경주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올스타팀 형식으로 참여해 해외 유수의 명문 유스팀들과 자웅을 겨룬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 경주시축구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대회로, 지난 8월초에 열린 2018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와 연계돼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팀은 화랑, 충무, 백호, 청룡, 신라 총 다섯 팀으로, 화랑대기 대회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됐다. 그야말로 ‘유소년 올스타’ 팀들이다.

해외 유소년 명문팀들도 여럿 초청됐다. 네이마르와 호빙요 등을 키워낸 브라질의 산투스FC를 비롯해 스페인의 셀타 비고, 프랑스의 바르세유, 일본의 유소년 축구팀 등 유소년 축구라면 잔뼈가 굵은 팀들이 경주에 모여들었다. 

이 대회를 주최한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의 김영균 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해외 유스 명문팀을 섭외하는 데 모든 힘을 쏟아 부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한국 유소년 선수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우리(한국) 선수들이 다양한 해외팀과 직접 맞붙으면서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영균 회장은 유소년 축구계에서 잔뼈가 굵다. 벌써 20년째 유소년축구연맹에 몸을 담아오며 유소년 축구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김 회장이다. 백승호와 이승우, 장결희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도 김 회장의 도전과 노력 덕에 이뤄진 결과물. 화랑대기 역시 김 회장의 노력 속에 발전을 거듭했다. 경주가 유소년 축구의 ‘메카’로 발전한 것도 김 회장의 공이 크다. 

대한축구협회(KFA)에서 올해 도입한 8인제 축구 역시 유소년 연맹에서는 이미 7인제와 8인제 형식으로 오래 전부터 시행돼 왔다. 김 회장과 연맹의 노력 덕택이다. 

한국 유소년 축구계의 ‘대부’라 불리는 김영균 회장. 그가 지켜본 9번째 경주 국제대회는 어떤 모습일까.

다음은 김영균 회장과의 일문일답.

Q. 벌써 아홉 번째 대회입니다. 감회가 남다르시겠습니다. 

한국 유소년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외 명문팀들과의 경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브라질이나 유럽, 일본의 강호팀들을 초청해서 우리 선수들이 많이 배울 수 있는 경기를 치렀으면 했죠. 

Q. 화랑대기 대회에서 선수들을 선발해 올스타 팀을 꾸렸는데요.

화랑대기 대회에서 가능성을 보인 유망주들을 모아서 팀을 꾸렸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다양한 선수들과 함께 뛰고, 또 다양한 해외팀을 상대하면서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Q. 경기 전부터 호우 경보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대회를 진행하는데 걱정도 많으셨겠습니다.

비가 많이 와도 축구 경기는 합니다. 산투스FC(브라질)의 경기를 보세요. 수중전도 곧잘 하지 않습니까. 어릴 때부터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기를 많이 치른 것 같습니다. 이러니까 브라질 축구가 세계 최고라 불리는 것 같습니다.

Q. 이번 대회는 8인제 경기로 치러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KFA)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시범 도입했지만, 유소년연맹에서는 오래 전부터 5학년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미 시행하고 있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좁은 공간에서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미 몇 년 전부터 도입했습니다. 11인제보다 더 재밌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Q.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좋은 팀들과 만나는데 지더라도 경험을 쌓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유럽-남미팀의 잘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노력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이를 토대로 선수들이 잘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경주)=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