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송파)=이형주 기자]
申필름예술영화제가 베일을 벗었다.
제2회 申필름예술영화제가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신촌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申필름예술영화제는 영화발전에 공적을 세우고, 영화인 양성에 심혈을 기울인 故신상옥 감독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제다. 하지만 이후 역동적인 영화들을 발굴하면서 미래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발굴해내는 영화제로 자리잡고 있다.
본 행사에 앞서 9일 송파 파크 하비오 호텔에서 이재완 부 집행위원장이 영화제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부 집행위원장은 “저희 영화제가 출발을 해서 올해 2회를 맞이하게 됐다.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다. 하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고 장차 영화계 화합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독립영화감독들의 피와 땀과 열정이 담긴 상영작들을 소개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크게 개막작, 申 초이스, 申 스페셜, 장편경쟁부문, 단편경쟁부문, 청소년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고민 끝에 <소금>이라는 개막작으로 영화제를 열 예정이다. 이어 초청 작품을 소개하는 申 초이스에서는 가수 출신 강원래 감독의 엘리베이터를 상영한다 이어 申스페셜에서는 故신상옥 감독의 유작 겨울이야기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申스페셜에 이어 장편경쟁부문과 단편경쟁부문, 청소년부문 출품작을 모두 상영할 계획이다. 매우 뛰어난 작품들이다”라고 덧붙였다.
행사 당일 신상옥감독상, 최은희 배우상을 비롯, 장‧단편 작품상, 감독상, 배우상과 청소년 최우수작품상 등 다양한 상이 시상된다.
“또한 신상옥감독상과 최은희배우상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영화제 공모 시 독립영화 400여 명에게 투표를 부탁해 그 수상자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깊은 의의를 가진다. <버닝>의 이창동 감독이 신상옥 감독상, <리틀 포레스트>의 김태리 배우가 그 수장자로 결정됐다. 영화제 당일 시상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해, 올해, 그리고 내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영화제가 되도록 하겠다. 단순히 영화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곳에서 배출된 영화인들이 또 다른 독립영화인들의 꿈이 되는 광경을 그려본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이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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