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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키즈의 '뽀시래기' 4인방, 팀 조력자 역할 '톡톡'

양주키즈의 '뽀시래기' 4인방, 팀 조력자 역할 '톡톡'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7.24 20:48
  • 수정 2018.07.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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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키즈의 5학년 4인방 (왼쪽부터)김준형-남경민-김태우-최건희 ⓒSTN스포츠
양주키즈의 5학년 4인방 (왼쪽부터)김준형-남경민-김태우-최건희 ⓒSTN스포츠

[STN스포츠(이천)=윤승재 기자]

“다른 선수들도 정말 잘했지만, 뒤에서 묵묵히 팀을 받쳐준 5학년 선수들을 특히 칭찬하고 싶네요.”

강호 대만에 역전승을 거둔 양주키즈의 김성국 감독이 수훈 선수로 5학년 선수들을 꼽았다. 

양주키즈는 24일 오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꿈의구장에서 열린 제1회 이천시 국제 유소년(U-13) 야구대회 D조 3차전 경기에서 대만(타이페이)에 3-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2실점하며 끌려갔지만, 4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남준이 3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김성민이 결승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김성국 감독은 이들 외에도 5학년 ‘동생’ 선수들을 따로 언급하며 “또다른 수훈선수들”이라 소개했다. 김 감독은 “6학년들이 주축이 된 팀에서 묵묵히 뒤를 받쳐준 5학년 선수들을 특별히 칭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만난 5학년 4인방(김준형․남경민․김태우․최건희)은 팀 승리에 환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모든 선수가 최소 한 타석 이상에 참가해야 한다’는 대회 룰에 따라 ‘강호’ 대만과 상대하는 좋은 경험을 했다. 비록 타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경기에 뛰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감독이 언급했듯, 5학년 4인방은 뒤에서 6학년 형들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들 역시 6학년 형들과도 스스럼없는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야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4인방은 한 목소리로 “형들이 잘해준다”라며 “형들에게 베이스러닝이나 수비 자세 등 많은 걸 배운다”고 즐거워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 역시 장차 프로 선수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이들 각자의 포지션에 따라 롤모델도 달랐다. 

외야수 최건희는 KIA타이거즈의 이명기를 롤모델로 꼽았다. 최건희는 “(이명기 선수가) 달리기도 빠르고 수비도 잘하는 것 같다.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포수 남경민은 두산베어스의 양의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남경민은 포수답게 듬직하고 의젓한 말투로 “대회에서 포수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양의지 같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내야수 김준형은 롯데자이언츠의 문규현을 언급했다. 김준형은 문규현의 내야 수비력을 동경했다며, “수비를 열심히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투수 김태우는 두산의 박치국을 롤모델로 꼽았다. 김태우는 “꿈나무 대회에서 (투수로) 자주 마운드에 올라가는데 박치국처럼 잘 던지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들은 내년이면 이제 팀의 주축 선수가 되어 또다른 후배들과 함께 야구선수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즐기는 야구’를 기조로 한 양주키즈 팀에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또 어떤 모습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하게 될지 기대된다.  
 

사진(이천)=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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