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AP 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고 있는 스탠 뮤지얼이 다시 한 번 역사를 썼다.
16일(한국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스탠 뮤지얼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수여받았다. 자유의 메달은 전 세계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업적을 쌓은 인물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최고의 영예로 인식되는데, 스탠 뮤지얼은 야구 선수로서 유일하게 받게 됐다.
1941년부터 1963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자신의 야구 커리어를 쌓은 스탠 뮤지얼은 22시즌 동안 통산 0.331의 타율에 3630안타, 475홈런, 1951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그의 기록은 많은 수상을 잇게 했는데, 24번의 올스타선정을 비롯해 3번의 내셔널리그 MVP, 7번의 내셔널리그 타격왕 등 메이저리그의 야구 역사와 함께 했다.
특히 현역 후에도 13년간 구단에서 부사장 등으로 재직하며 많은 시간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보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상징적인 인물로도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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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뮤지얼은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1958년 10월 한국을 방문해 서울운동장에서 친선경기도 치렀는데, 김양중 선수와의 대결에서 삼진을 당했던 일화는 아직도 많은 이들의 얘기에 오고 갈 정도로 재밌는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 돼 최고 선수 중에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스탠 뮤지얼.
이번에 그가 조지 부시 H.W 전 미국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NBA의 전설 빌 러셀, 버크셔헤서웨이 워렌 버핏 회장 등과 함께 자유의 메달을 수여받음으로써 다시 한 번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를 말해주게 됐다.
윤용운기자 / green20000@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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