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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꿈나무들에게 롤랑가로스의 클레이코트 경험을 안겨주다

테니스 꿈나무들에게 롤랑가로스의 클레이코트 경험을 안겨주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6.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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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클레이 코트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한 김유진(좌에서부터), 주태완, 한민규 코치
에펠탑 클레이 코트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한 김유진(좌에서부터), 주태완, 한민규 코치
에펠탑에 설치된 클레이코트에서 론진 퓨처스 테니스 에이스 토너먼트 경기를 펼치고 있는 김유진
에펠탑에 설치된 클레이코트에서 론진 퓨처스 테니스 에이스 토너먼트 경기를 펼치고 있는 김유진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가 열리고 있는 요즈음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의 혈투와 더불어 대회를 풍성하게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 롤랑가로스의 공식 파트너이자 타임키퍼로서 수년간 대회를 후원해온 론진(Longines)에서 테니스 꿈나무들을 파리로 초청하였다. 일명 론진 퓨처스 테니스 에이스(Longines Futures Tennis Aces; 이하 LFTA)라는 프로그램으로 2010년부터 시작하여 벌써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을 비롯하여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전세계 각지에서 20개국의 13세 미만의 재능 있는 테니스 꿈나무들을 위해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실제 롤랑가로스 경기와 동일한 조건에서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미래의 테니스 에이스들에게 롤랑가로스를 미리 느끼고 경험하게 하는 취지이다. 매년 남녀 선수를 번갈아 초청하던 것을 올해는 특별히 각국의 남녀 1명씩 선발되어 규모를 2배 늘렸다. 한국에서는 여자부 김유진(안곡중1)과 남자부 주태완(매화중1)이 선발되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롤랑가로스 대회를 맞아 에펠탑 밑에 실제 대회가 열리는 클레이 코트를 설치하여 수 천명의 에펠탑을 찾는 관광객에게 클레이코트 경기를 선보였다. LFTA 토너먼트 예선 일부와 결선 경기가 열렸는데 김유진은 예선 4경기를 에펠탑 테니스 코트에서 치뤘다. 비록 2승2패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진 두 경기 모두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투혼을 발휘했다. 유니폼에는 태극기가 새겨져 있어 에펠탑을 찾은 한국 관광객들도 우연히 김유진의 경기를 보고 응원을 하기도 했다.

일주일간의 환상적인 경험을 한 주태완은 “이번에 프랑스는 물론 유럽에 처음 와봤다.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하게해준 론진에게 감사드린다. 나달 경기를 봤던 것, 세계 여러 나라의 선수들과 어울려서 훈련했던 것 등등 지난 일주일을 못 잊을 것 같다. 몇 년후에 꼭 롤랑가로스에 출전하는 선수로 다시 오고 싶다.”면서 이번 론진 퓨처스 테니스 에이스 참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론진은 지난 몇 년간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와 ‘론진 퓨처스 테니스 에이스’ 등 주니어 테니스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선수들에게 롤랑가로스를 경험하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또한 알파인 스키 월드컵 이벤트의 일환으로 론진 퓨처스 스키 챔피언스를 개최하며 스포츠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론진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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