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이범호의 보상선수는 안영명(27)으로 결정됐다. 한화는 KIA로 이적한 이범호의 보상선수로 지난해 장성호의 트레이드 때 유니폼을 갈아입었던 한화 출신의 투수 안영명을 결정했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당초 한화는 투수와 야수 모두 전력 보강의 필요성이 있어 어떤 선수를 보상선수로 지목할지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시즌 중반 군입대로 전력에서 이탈한 주전 3루수 송광민의 공백이 커 3루수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투수진 역시 보강이 필요했지만 에이스 류현진에 신인 유창식이 가세했고 용병 2명을 모두 투수진으로 보강했기에 보다 시급한 3루수를 보강할 것이라고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화는 투수진 보강을 우선 과제로 보고 우완 투수 안영명을 트레이드 1년만에 재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안영명은 작년 KIA로 트레이드 된 이후 미들맨과 마무리로 34경기에 출전해 3승 7패 3세이브 방어율 5.75를 기록했다. 트레이드 이후 주무기인 직구의 볼끝이 더욱 묵직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때문에 올해 기아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되었다. 두 팀의 사정으로 인해 한화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지만, 한화 역시 투수진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한화로 자리를 옮겨서도 안영명은 투수진에서 전천후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와 관련해 안영명은 “1년만에 고향팀에서 다시 뛸 수 있어 기쁘고, 팀의 4강 진출에 일조하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윤주 인터넷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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