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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박인비 보고 꿈 키운 KLPGA 신데렐라 2인

박세리·박인비 보고 꿈 키운 KLPGA 신데렐라 2인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4.05 18:15
  • 수정 2018.04.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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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 퐁과 제네비브 아이린 링
지에 퐁과 제네비브 아이린 링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8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신데렐라 최종 2인이 꿈의 무대를 밟고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KLPGA는 해외 유망주를 KLPGA투어로 유입해 진정한 글로벌 투어로 거듭나기 위해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파라다이스시티 프리젠트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를 진행한 바 있다. 총 12명의 도전자 중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두 명에게는 2018시즌 KLPGA투어 10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기로 해 국내외 골프 팬의 관심이 쏠렸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은 바로 제네비브 아이린 링(21, 말레이시아)과 ‘지에 퐁(25, 대만)’이다.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링과 대만과 중국투어를 병행하며 착실하게 경험을 쌓아온 퐁은 이번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부터 총 10개 대회에 특별추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유년시절부터 활발한 성격으로 다양한 스포츠를 접하던 링은 12살에 골프를 처음 접하면서 선수의 꿈을 키웠다. 링은 “세계에서 활약한 박세리와 박인비 같은 한국 선수를 보며 꿈을 키워왔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큰 투어 중 하나인 KLPGA투어에서 뛸 수 있게 돼 가슴이 벅차다. KLPGA투어에 도전하는 것이 앞으로의 골프 인생에 아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링은 KLPGA투어에 적응하는 전략에 대해 “코스나 잔디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회에 출전해서는 예선을 통과해 최대한 코스에 적응을 빨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시간에도 잔디에 적응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우수한 경기력이 강한 정신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쓰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앞으로의 꿈에 관해 묻자 링은 “2020년에 열릴 도쿄올림픽에 말레이시아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단기적 목표로 삼고 있지만,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가 되어 많은 골프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최종 꿈이다.”라는 성숙한 답변을 내면서 “아직 한국어가 서툴지만, 더 열심히 배워서 한국의 골프 팬분들과 선수들에게도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하며 웃었다.

링과 함께 KLPGA투어에 도전하는 퐁 역시 각오가 남달랐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장을 처음 방문하며 골프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는 퐁은 “어렸을 때부터 드라이버 샷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자신 있다. 하지만 KLPGA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드라이버뿐만 아니라 그린 적중률도 좋아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퐁은 “KLPGA투어에 도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투어에서 적응하고 살아남는다면 어느 투어에서든 잘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라고 말하며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투어에서 이들과 함께 경쟁하는 것이 큰 경험이 될 것이다. 결과가 어떻든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즐기면서 KLPGA투어에 임한다면, 골프 인생 목표인 우승을 할 수 있는 경기력을 지닌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K-POP을 좋아하고 한국 방송을 즐겨 본다는 퐁은 함께 경쟁하게 될 한국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퐁은 “미국에서 유학할 당시 가장 친했던 친구가 한국인이어서 한국에 대한 관심도 많고 좋아한다. 대회에서는 경쟁할 수밖에 없지만 친하게 지낼 수 있길 바라며, 여러 가지를 배워 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사진=KLPG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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