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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격돌’ 정현과 페더러, 12년 전부터 인연 있는 사이

‘4강 격돌’ 정현과 페더러, 12년 전부터 인연 있는 사이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1.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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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당시 사진, 좌측 최하단에 위치한 정현
2006년 당시 사진, 좌측 최하단에 위치한 정현, 중앙에 위치한 금발과 검은 자켓의 페더러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과 페더러(36·스위스·세계랭킹 2위)는 이미 12년 전부터 인연이 있던 사이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이 역사를 쓰고 있다. 호주 오픈 16강전에서 전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세계랭킹 14위)를 잡았다. 이어 8강전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세계랭킹 97위)까지 제압했다. 이제 정현은 4강전에서 테니스 황제 페더러와 조우하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12년 전 두 사람의 인연이 공개돼 화제다. 호주 오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26일(한국시간) “2006년 11월 21일 한국 서울에서 열린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과의 친선전에 정현이 볼보이로 참가했다” 12년 전 정현과 페더러가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같은 날 서울 잠실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에서 찍힌 사진이다. 사진 하단 좌측 끝에 앳된 얼굴의 정현이 보인다.

이후 12년의 세월이 흘렀다. 정현은 메이저 대회 정상을 노리는 선수로 성장했다. 페더러는 실력을 유지하며 현재까지도 테니스계를 주름잡는 선수로 활약 중이다. 26일 오후 5시 30분 먼 길을 돌아만난 두 선수가 12년 만에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사진=호주 오픈 공식 SNS 캡처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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