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의 활약으로 그의 시계 후원사인 라도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세계 테니스 스타들은 시계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세계랭킹 2위)의 경우 롤렉스의 시계를 찬다. 라파엘 나달(31·스페인·세계랭킹 1위)의 경우 리차드 밀레를 차며,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세계랭킹 14위)의 경우 세이코와 협력 중이다. 그렇다면 정현은 어느 테니스 사와 연관이 있을까. 답은 라도다.
라도는 테니스와 인연이 깊다. 지금까지 여러 주요 테니스 대회의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해왔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을 홍보대사로 소개해왔다.
또한 2015년부터 라도에서는 ‘라도영스타프로그램(Rado YoungStars Programme)’을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의 젊은 테니스 선수들 중에서 차세대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를 발굴하여 후원하기 위해 디자인된 프로그램으로 총 네 명의 선수가 첫 번째 영스타 팀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미국의 자레드 도날드손, 중국의 사이사이 젱, 러시아의 카렌 카차노프 그리고 한국의 정현이다.
그리고 현재 정현 선수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2018 호주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4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와 동시에 정현의 ‘테니스 패션’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특히 경기 종료 직후 시계를 착용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라도 시계는 홍보 특수를 누리고 있다.
호주오픈 8강 진출 확정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현이 착용한 시계는 ‘라도 하이퍼크롬 캡틴 쿡’ 45mm. 1962년 선보였던 다이버 워치 ‘캡틴 쿡’을 현재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18세기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제임스 쿡은 지도 제작학, 인류학, 천문학 등 광범위한 지식을 대부분 독학으로 습득하며 당시 누구도 가본적 없던 태평양 해안선 수천 마일을 해도로 만든 인물로 이는 라도의 개척자 정신과 정현의 도전 정신을 닮아 있다.
한편 정현은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로저 페더러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사진=라도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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