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해외야구] 양키스의 전설, 앤디 페티트 은퇴선언하다.

[해외야구] 양키스의 전설, 앤디 페티트 은퇴선언하다.

  • 기자명 손근우
  • 입력 2011.02.04 13:13
  • 수정 2014.11.14 11:2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 = AP 뉴시스]
 
2010 메이저리그 ALCS를 앞둔 양키스는 자신들의 천적 클리프 리를 마주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다. 이전까지 플레이오프에서 6승 무패, 양키스를 상대로 월드 시리즈에서 12.81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클리프 리를 맞아 양키스가 내세운 카드는 에이스 CC 사바시아가 아닌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앤디 페티트였다.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승(19) ,최다선발등판경기(42경기), 최다투구이닝(263) 기록을 가지고 있는 페티트는 전성기가 지난 시점임에도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현역 최고 선발인 클리프 리와 불꽃 튀는 투수전을 이끌었다. 그리고 그 날의 역투와 아쉬운 패배가 전설의 마지막 모습으로 기억되게 되었다.
 
양키스의 중심으로 불리던 4인방(데릭 지터, 포르헤 호사다, 엔디 페티트, 마리아노 리베라) 중 한 명인 플레이오프의 투수 엔디 페티트(39)가 은퇴를 선언했다고 4(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엠엘비닷컴(MLB.COM)>은 전했다. 양키스 홍보팀은 4일 새벽 보도자료를 통해 페티트의 은퇴를 공식 선언했으며 은퇴식 장소는 그가 오래동안 몸 담았던 양키스의 홈구장인 뉴양키스타디움이다.
 
페티트는 통산 240승 방어율 3.88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인 19승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는 1995년 양키스에서 데뷔하여 2003년까지 에이스로 활약하며 149승을 거뒀다. 1996년과 2003년에는 캐리어 하이인 21승을 기록했다. 2004년부터 양키스를 떠나 3년동안 로저 클레멘스를 따라 자신의 고향인 휴스턴에 몸 담았지만 2007년 다시 양키스로 복귀해 4년 동안 54승을 추가해 통산 240승 가운데 양키스 유니폼만 입고서 203승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화이티 포드(통산 236), 그리고 레드 러핑(통산 231)에 이어 양키스 투수 역대 3위 기록이다. 동시에 그는 양키스 투수 중 탈삼진 2(1823), 통산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탈삼진 2(173)에 올라있기도 하다.
 
경기력 외에도 깔끔한 외모와 뛰어난 인품으로 양키스 팬들의 사랑을 온 몸에 받았던 그는 작년에도 21경기에서 113패를 거두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지만 시즌 중반 부상을 당하며 선수 생활과 은퇴를 고민하게 되었고 결국 4(한국시간) 은퇴를 발표하게 되었다.
 
또 한 명의 전설의 은퇴가 결정되면서 당장 소속팀인 양키스는 시즌 선발진을 운영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 현재 1선발 사바시아 - 2선발 휴즈 - 3선발 버넷 외에는 로테이션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양키스는 페티트의 은퇴에 대비하여 영입하려던 클리프 리 쟁탈전에서 필라델피아에 패배한 데 이어 페티트의 은퇴가 현실화되며 당장 이번 시즌 선발진을 어떻게 운영할지조차 막막해졌기 때문이다. 유망주인 이반 노바, 세르히오 미트레와 부활을 노리는 바톨로 콜론, 프레디 가르시아 등이 선발 진입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이지만 1선발인 사바시아를 제외하면 확실한 믿음을 주는 투수가 없다는 점은 한 시즌 내내 양키스를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정들었던 핀 스트라이프를 벗고 마운드를 떠나게 된 앤디 페티트. 전설로 기억될 그가 은퇴회견에서는 어떤 말로 자신의 마지막을 장식할 것인지 모든 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박윤주 인터넷기자 / sports@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