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고교생 골퍼’ 최혜진(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새 역사를 썼다. 신인 첫 개막전 우승을 달성했다.
최혜진은 10일 베트남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8시즌 개막전인 효성챔피언십 with SBS에서 역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프로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동시에 1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3위에 랭크됐다.
최혜진은 “퍼트 연습에 신경을 많이 썼다. 우승보다는 마무리를 잘 하자는 마음으로 최종 라운드에 임했다. 기다리던 첫 우승이 이렇게 빨리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18시즌 첫 대회이고 더군다나 루키 시즌으로 스타트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우승을 원하긴 했지만 이번 대회는 그냥 Top5, Top10 안에 들자는 생각으로 쳤다. 기대보다 잘 됐다”고 밝혔다.
고교생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다. 최혜진 스스로도 놀랐다. 그는 “신기하고 놀랍다. 사실 이건 루키이자 개막전이 아니면 다시는 도전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더 뜻깊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2018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최혜진. “2017시즌 정말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내년을 위해 더 열심히 훈련을 하면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지현 언니들이 워낙 잘 치기 때문에 나도 노력하겠다”면서 “처음으로 1년 풀시즌을 치르게 될 루키 시즌 기대가 크다. 내 스타일대로 공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KLPG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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