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꿈꿔왔던 무대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고진영(22)이 꿈의 무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도전장을 냈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 갤럭시아SM은 20일 오전 “지난 10월 12일부터 나흘간 스카이72에서 개최된 LPGA KEB Hana Bank Championship 우승으로 2018 시즌 LPGA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했다”면서 “이후 5주 남짓의 심사숙고 끝에 내년 LPGA투어에 진출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LPGA 투어는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였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더 큰 목표를 위해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시작에 나선 고진영. 우선 목표는 시즌 1승과 신인상 수상이다. 그는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무대에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시즌 초반에는 투어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 시즌 1승과 신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LPGA 투어에서는 신인상을 아쉽게 놓쳤는데 만약 LPGA 투어에서 신인상을 수상한다면 굉장히 기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고진영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해야 하니 욕심내지 않겠다.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든 일정이 되겠지만, 작은 일에도 큰 행복과 감사를 느끼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현재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고진영은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이 3가지가 똑같다. 빠르진 않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기쁨을 전했다.
한편 고진영은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7 대회 출전하고, KLPGA 대상 시상식 참석 후 일본에서 열리는 더 퀸즈 프리젠티드 바이 코와 참가를 위해 28일 나고야로 떠난다.
끝으로 고진영은 “우선 남은 대회는 팀 대항전 및 국가대항전이기에 함께 참가하는 선수들과 재미있게 즐기면서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갤럭시아SM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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