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벌타 면책 논란으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KLPGA는 20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1라운드를 취소해 3라운드 대회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KLPGA는 지난 19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프린지와 그린이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마크를 하면서 벌타가 부과된 2명의 선수에 대해 경기위원회의 잘못을 인정하고 벌타에 대해 면책을 했다.
이에 KLPGA가 면밀히 검토한 결과 프린지에 대한 상이한 규칙 적용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한 선수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판단, 20일 오전 10시 1라운드를 취소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KLPGA는 “선수와 골프팬, 대회를 개최해 주신 스폰서 등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 KLPGA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1라운드 취소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무국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진=뉴시스/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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