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의 풀타임 활약에도 아우크스부르크는 완패를 면치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0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펄스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에게 두 골을 허용하는 등 1-3으로 패하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구자철이 선발로 복귀했다는 점이었다. 지난 하노버와의 10라운드 경기에서 약 20분간 뛰며 감각을 조율했던 구자철은 이날 선발출장하며 앞으로 팀의 강등권 탈출을 위해 필요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구자철의 선발출장에도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8분 만에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에게 절묘한 프리킥을 내주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 첫 골을 잃으며 끌려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에도 레반도프스키에게 잇따라 실점하면서 3-0까지 벌어졌다.
후반 36분 묄더스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흔들었던 것에 만족해야만 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결국 패배를 인정해야만 했다.
시즌 6호골이 기대됐던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SC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 선발출장했지만 한 명이 퇴장을 당한 함부르크의 수비적인 전술로 인해 뜻대로 경기를 펼치지 못했고 결국 후반 막판 교체됐다. 뒤셀도르프의 차두리는 출장하지 않았다.
[사진. AP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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