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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범호 가세한 KIA 중심타선, 롯데 아성 넘나?

[프로야구] 이범호 가세한 KIA 중심타선, 롯데 아성 넘나?

  • 기자명 김성영
  • 입력 2011.01.28 13:59
  • 수정 2014.11.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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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지난 시즌 롯데자이언츠는 팀 타율 0.288 185홈런 739타점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비록 중간 계투진의 부진과 수비에서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을 4위로 마감한 롯데의 가장 큰 힘은 뭐니해도 공격력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비록  5번 타자를 맡으며 타율 0.252 26홈런 83타점을 기록한 가르시아가 재계약에 실패하며 빠지긴 했지만 지난 시즌 전준우와 손아섭이란 신상품이 출시되어 그 공백을 최소화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일 롯데의 강력한 라이벌이 27일 탄생했다. 바로 KIA타이거즈다.

KIA는 27일 소프트뱅크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이범호(30)를 계약금 8억원, 연봉 4억원 등 총 12억원에 데려왔다. 한화로의 복귀나 소프트뱅크의 잔류를 예상했던 야구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계약 이후, KIA의 김조호 단장은 "타선, 내야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범호가 한화와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들려 접촉을 시도했고, 영입에 성공했다"며 "중심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공격력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IA는 이번 계약으로 지난 시즌 물방망이라는 팬들의 비야냥에서 조금은 벗어나게 됐다. 기존의 CK포와 함께 이범호의 가세로 더욱 탄탄한 중심타선을 구축하며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한 롯데, 이범호를 영입하며 탄탄한 중심타선을 갖춘 KIA, 두 팀의 내년 시즌 중심 타선이 궁금하다.

롯데의 올 시즌 중심 타선은 지난 시즌 막판과 동일하게 조성환-이대호-홍성흔 트리오가 맡을 확률이 높다. 지난 해 홍성흔이 3번 타자로 기용되기도 했지만 그의 타점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5번 타자의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

내년 시즌 롯데 중심타선의 핵심은 조성환(35)이다. 조성환은 지난 시즌 타율 0.336 139안타 83득점 52타점을 기록했다. 컨택능력과 배트 컨트롤이 좋으며 변화구 대처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언더핸드 투수에 약하고 2009년과 2010년 얼굴에 공을 맞아 몸쪽공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이 약점이다.
조성환도 그런 점을 잘 인지하고 연봉협상을 일찍 끝내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조성환은 지난 시즌 빼어난 활약과 내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는 프리미엄이 더해져 높은 연봉 인상을 기대케했다.
하지만 구단은 2000만원 인상액을 들고 나왔고 조성환은 순순히 도장을 찍었다.

이에 조성환은 "계약이 늦어지며 마음고생을 하는 것보다 홀가분하게 계약을 마치고 그 시간에 내 몸에 투자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IA의 중심타선은 지난 시즌 김상현의 부상과 나지완의 부진으로 팬들로부터 물방망이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특히, 마땅한 3번 타자가 없어 테이블세터의 흐름을 끊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중심타선의 부진은 팀의 충격적인 16연패로 이어지며 KIA는 '디펜딩 챔피언'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내야진과 3번 타자 영입을 1순위 과제로 삼았었다. 넥센의 주전 유격수 강정호(24)의 트레이드를 타진했지만 넥센이 '강정호 트레이드 불가' 방침을 내세우며 불발됐고 외국인 선수를 타자로 영입하려고도 했지만 좌완 블레이클리를 영입하며 무산됐다.
 
이번 이범호의 영입으로 KIA는 3번 타자 고민을 해결하게 됐다. 이범호는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한화이글스에서 10년동안 1120경기에 나와 타율 0.265 160홈런 526타점을 올렸다. 5번 타자를 주로 맡으며 김태균(29. 지바롯데)과 함께 한화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이범호는 2004년 타율 0.308 23홈런 74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은 이후 2008년을 제외한 5년간 20홈런 이상을 쳐냈다. 타점도 70타점 이상을 꾸준히 올렸다.

국내 무대에서 20홈런 70타점은 꾸준하게 기록하는 이범호의 가세가 KIA의 중심타선의 힘이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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