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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복귀’ 배상문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PGA 투어 복귀’ 배상문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0.06 15:09
  • 수정 2017.10.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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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배상문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7천166야드)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2018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 출격했다. 

군 전역 후 2년 만에 오른 PGA 무대였다. 첫 날 경기를 마친 뒤 배상문은 “어제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날 찾아온 것을 비롯해 많은 투어 스태프나 동료 선수들이 환영을 해줘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신한동해오픈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대회 이후 짧았지만 강도 높은 훈련으로 샷감이 많이 좋아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쉽게 풀리나 했는데, 이후에 생각보다 퍼팅이 잘 안 따라줬다. 2번 홀에서 버디퍼팅을 놓치고 3번, 4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집중력을 잃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4개 홀 연속 보기에 대해서는 “4개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했지만, 티샷과 아이언 샷의 감이 좋아서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다. 후반에 3~4개 홀 정도, 버디로 만회할 수 있는 홀들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16번 홀에서 파세이브를 잘 해 후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고, 그 때문에 마지막 홀을 버디로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연습 라운드를 할 때는 안 그랬는데 아무래도 복귀전이라는 부담이 막상 경기를 시작하니 생기는 것 같다.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첫 라운드를 끝냈으니 2라운드에서는 더 집중해서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퍼팅과 숏게임을 할 때 좀 더 신중한 플레이를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올댓스포츠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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