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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우승' 오스타펜코, “내년에 또 출전하겠다”

'코리아오픈 우승' 오스타펜코, “내년에 또 출전하겠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9.24 23:25
  • 수정 2017.10.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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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7 WTA 투어 KEB하나은행 인천공항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비애트리스 하다드 마이아(브라질·71위)를 세트스코어 2대1(7-6<5>, 6-1, 6-4)로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오스타펜코가 공식 인터뷰에 나선 모습이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가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코리아오픈에서 해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0위 옐레나 오스타펜코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7 WTA 투어 KEB하나은행 인천공항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비애트리스 하다드 마이아(브라질·71위)를 세트스코어 2대1(7-6<5>, 6-1, 6-4)로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프랑스오픈에서 투어와 그랜드슬램을 통틀어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오스타펜코는 코리아오픈에서 첫 투어 우승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4만 3천달러(한화 약 4,900만원)의 상금과 280점의 랭킹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날 경기는 오스타펜코의 세계 최고 공격력에 맞선 185㎝의 장신 하다드 마이아의 견고한 수비 대결로 펼쳐졌다. 오스타펜코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4개의 에러와 더블폴트 1개로 자멸했다.

2세트에서 심기일전한 오스타펜코는 찍어 누르는 포핸드 크로스와 각 깊은 백핸드 크로스를 앞세워 세트올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4-4에서 결정적인 포핸드 크로스 위너로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을 완벽하게 따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전날 준결승전에 구름 관중이 몰렸던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는 이날 9,000여 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번 대회는 여자 테니스의 진수를 만끽하기 위해 찾아온 관중들 덕분에 성공을 거두었다. 예선기간까지 포함해 9일간 펼쳐진 열전은 해피앤딩으로 마무리됐다.

▲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7 WTA 투어 KEB하나은행 인천공항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비애트리스 하다드 마이아(브라질·71위)를 세트스코어 2대1(7-6<5>, 6-1, 6-4)로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오스타펜코가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모습이다.

다음은 오스타펜코와의 일문일답이다.

-오늘 경기 내용에 대해.

▶프랑스오픈 때는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 0-3까지 밀렸다. 그 순간 경기를 즐기고 내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때 나는 잃을 게 없는 도전자 입장이기 때문이었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는 1번시드로 나섰기 때문에 잘 해야 된다는 부담이 있었다. 결승전 상대는 왼손잡이라 보통 선수들과 볼 구질이 달랐다. 그래서 1세트에는 상대 선수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여전히 힘들었다. 이후 2세트에서는 1세트 패배를 잊고 더 적극적으로 싸우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행히 2세트에서는 코트 커버력이 더 좋아졌다. 아무래도 결승전이라 어려운 경기였는데, 모두 극복해내고 이겨서 기쁘다.

-준결승부터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자신의 인기를 실감했는가.

▶다른 경기에 비해 내 경기에 관중들이 더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했다. 오늘은 특별히 20명 가량의 라트비아인들이 와서 응원해준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 가지의 옷을 계속 입고 경기했던 이유는.

▶물론 아디다스사의 경기복 종류는 다양하지만, 이번 대회에 입었던 게 가장 마음에 들어서 계속 입었다.

-프랑스오픈과 코리아오픈의 전반적인 다른 점을 말해줄 수 있는가.

▶코트나 주변 환경이 좋았다. 비록 프랑스오픈 때보다는 적은 관중들이 왔지만, 한국에서도 경기를 충분히 즐겼다. 내년에도 스케쥴이 맞는다면 코리아오픈에 다시 출전하고 싶다.

사진=코리아오픈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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