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의 '샛별'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가 국내 테니스 팬들 앞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오스타펜코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브라질의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21)를 세트스코어 2-1(6<5>-7·6-1·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스타펜코는 지난 5월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뒤 생애 두 번째 우승이자, WTA 투어급 첫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은 2시간15분이 걸릴 정도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오스타펜코는 1세트를 한 차례의 브레이크를 주고 받은 끝에 내줬다. 실책과 회심의 백핸드 공격이 라인을 빗나가면서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2세트는 오스타펜코의 일방적인 흐름을 가져갔다. 오스타펜코는 단 28분 만에 2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마지막 3세트는 팽팽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스타펜코는 4-4에서 마이아의 서브 게임을 뺏은 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가져가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코리아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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