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양구)=이형주 기자]
이재문(24, 부천시청)이 승리에 실패했다.
이재문은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양구테니스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7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Ⅰ그룹 예선 제 2회전 플레이오프(이하 데이비스컵)' 4경기에서 우퉁린을 상대로 1대2(2-6, 6-5, 4-6)으로 패배했다. 이미 Ⅰ그룹 잔류에 성공한 대표팀은 이재문의 패배로 3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1세트 - 이재문,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다
이재문은 초반부터 흐름을 내줬다. 1경기, 2경기를 연이어 내주며 우퉁린에게 끌려다녔다. 이후 상대 서브 게임을 단 한 게임도 브레이크해내지 못 하며 1세트를 2-6으로 패배했다.
◇2세트 - 이재문, 반전에 성공
이재문은 2세트 들어서도 1,2경기를 모두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4경기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살아났다. 6경기에서 멋진 로브를 보여주며 기세를 탄 그는 7경기에서 마침내 게임 스코어를 뒤집었다. 여세를 몬 이재문은 6-5로 신승을 거두며 2세트를 잡아냈다.
◇3세트 - 이재문, 시소 게임을 펼치다 결국 패배하다
3세트에서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우퉁린이 게임을 잡으며 달아나면, 이재문이 곧바로 추격했다. 이재문은 6경기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분전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결국 4-6으로 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이미 Ⅰ그룹 잔류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대회 첫째날 단식 1경기에서 정현, 단식 2경기에서 권순우가 승리해 2승을 거뒀다. 대회 둘째날 복식 3경기에서 임용규-이재문 조가 패배했지만 정현이 셋째날 4경기에서 1승을 더 가져다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5경기에서 이재문의 패배를 안게 된 대표팀은 최종 성적 3승 2패로 데이비스컵을 마무리했다.
사진=STN 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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