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이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한국 테니스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양구테니스파크 테니스코트에서 대만과 '2017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Ⅰ그룹 예선 제 2회전 플레이오프(이하 데이비스컵)' 경기를 치른다.
데이비스컵은 1900년 미국과 영국 간의 경기에서 탄생했다. 이후 발전을 거듭해 현재는 총 124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국가대항전으로 성장했다.
전년도 성적에 따라 상위 16개국이 월드그룹이라 불리는 본선에 속하고, 이 16개국이 토너먼트를 벌여 승리한 국가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 대회 방식이다.
월드그룹에 포함된 16개국 이외의 나라들은 각각 자국이 속해 있는 지역예선에 참가한다. 지역예선은 Ⅰ그룹, Ⅱ그룹, Ⅲ그룹, 그리고 Ⅳ그룹으로 나뉜다. 한국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I 그룹에 속해있다. 하지만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패해 월드리그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현재 I 그룹 잔류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김재식 감독은 I 그룹 잔류를 위해 지난 6일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한국체대)을 비롯해 권순우(건국대), 임용규(당진시청), 이재문(부천시청)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세간의 관심은 정현 쪽으로 집중되고 있다. 정현이 US오픈 이후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에서 세계 랭킹 44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김재식 감독 역시 정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으며, 데이비스컵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김 감독은 12일 “대진표가 나오지 않아 확실치는 않지만 정현은 모든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US오픈 후 입국해서 컨디션 관리도 잘 했다. (출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정현의 출격을 예고했다.
한국은 정현이라는 에이스가 있으나 1승만으론 대만전 승리가 불가능하다. 다른 선수들도 제 몫을 해줘야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권순우는 "훈련을 통해 컨디션이 나아짐을 느낀다.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최근 한국 선수들을 연이어 격파한적 있는 상대팀의 제이슨 정에 대해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서 충분히 해볼만한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도 "대만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만만치 않다"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우린 홈의 이점도 있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 지금까지 대만을 상대로 4전 전승을 했기에 꼭 그 기록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며 승리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STN스포츠는 15일과 17일 오후 1시에 각각 2경기씩 열리는 단식 경기를 생중계한다. 동시에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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