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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드림투어 11차전 우승' 최예림, "정규투어 다승왕이 목표다"

[KLPGA] '드림투어 11차전 우승' 최예림, "정규투어 다승왕이 목표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8.03 17:48
  • 수정 2017.08.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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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최예림(18)이 충청남도 부여군 백제 컨트리클럽(파72/6,547야드) 한성(OUT), 사비(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7 엑스페론-백제CC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6천만 원, 우승상금 1천 2백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 끝에 거둔 짜릿한 승리였다.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친 최예림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박효진(20)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5번째 홀까지 이어진 연장전에서 박효진은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고, 이를 지켜본 최예림이 4M 퍼트를 깔끔하게 집어넣으며 버디를 잡아내 2017시즌 드림투어 11번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골프를 좋아하는 할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최예림은 농구 선수 출신인 부모님의 운동신경을 물려받아, 2014년에 국가 상비군을 지내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점프투어 5차전 우승을 포함해 7차전과 8차전에서도 톱텐에 들며 이름을 알린 최예림은 지난달에 정회원으로 승격한 후 출전한 드림투어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최예림은 “점프투어 5차전에서도 연장까지 가서 우승을 했는데 이번에도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해서 더 값지고 배운 것이 많은 것 같다. 아직 얼떨떨하지만 정말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예림은 “샷은 꾸준히 잘 됐는데 최근에 퍼트가 안 돼서 고민이 컸다. 그립을 역그립으로 바꿔 잡아봤는데 효과가 좋았다”면서 “정규투어에서 다승왕을 해보는 것이 목표다. 상금왕이나 대상도 좋지만, 우승을 많이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우승은 역시 많이 할수록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연장 승부에서 패한 박효진이 단독 2위에 올랐고, 신다빈(24)과 이나경(27), 김규빈(25), 이승연(19) 등 4명의 선수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 한진선(20,볼빅)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9위로 톱텐 진입에 성공했다.

사진=KLPGA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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