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간)에 열린 2012 F1 캐나다그랑프리(질 빌너브 서킷)에서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튼(영국)이 4.36km의 70바퀴를 1시간 32분 29초로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2위로 출발한 해밀튼은 로망 그로장(프랑스, 로터스)과 세르지오 페레즈(멕시코, 자우버)의 추격을 따돌리고 캐나다 그랑프리 정상에 오르면서 시즌 첫 승과 함께 2012 시즌 7번째 우승자가 됐다.
해밀튼에 뒤를 이어 2위로 결승전을 통과한 그로장은 바레인 그랑프리를 포함 올 시즌 2번째 포디움 입성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3위는 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깜짝 준우승을 했던 세르지오 페레즈가 차지했다. 폴포지션으로 출발한 레드불의 세바스찬 페텔(독일)이 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포디움 입성에 실패했다.
한편 지난 시즌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보여줬던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은 16위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돌아온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 메르세데스)는 DRS문제로 경기를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다.
해밀튼이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2012시즌 일곱 번의 그랑프리 동안 모두 다른 드라이버가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F1 역사상 유례없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시즌 첫 2승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2 시즌 여덟 번째 대회인 유럽 그랑프리는 오는 24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며 올 해 세 번째로 열리는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라남도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다.
[사진. F1조직위원회]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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