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AP 뉴시스]
아스날이 왕년의 강호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고 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스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엘란드 로즈에서 열린 라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나스리와 사냐, 반 페르시의 골로 3-1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부를 내지 못했던 아스날은 2차전 승리로 FA컵 4라운드에 진출하며 2005년 FA컵 우승 이후, 6년만의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아스날은 이번 주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를 대비해 파브레가스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리즈를 제압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아스날은 전반 7반 아르샤빈이 밀어준 공을 나스리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취골을 획득했다. 아르샤빈의 패스와 샤막의 재치, 나스리의 결정력이 조화를 이룬 완벽한 골이었다.
이후 샤막과 아르샤빈 투톱을 앞세워 리즈를 압박했지만 골키퍼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아스날은 전반 35분 사냐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리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리즈는 추가골을 허용한지 2분만에 아스날 유소년 출신인 브래들리 존슨이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이 공은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아스날은 후반 30분 반 페르시의 헤딩골이 터지며 2골차로 앞서갔고, 결국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기도 기자 / rjckd59@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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