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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눈앞’ 박기원 감독 “여기서 정규리그 끝내자고 했다”

‘우승 눈앞’ 박기원 감독 “여기서 정규리그 끝내자고 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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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수원=이보미 기자] “여기서 정규리그 끝내자고 했다.”

대한항공이 6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정상까지 승점 2점만을 남겨놨다.

대한항공은 3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 격돌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24승 9패(승점 70)로 선두 질주 중이다. 2위 현대캐피탈(21승 12패, 승점 62)과는 승점 8점 차다. 한국전력은 그 뒤를 이어 20승 13패(승점 56)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나란히 정규리그 잔여 경기는 3경기다. 현대캐피탈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씩 챙긴다해도 대한항공이 이날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점 2점 이상을 획득하며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대한항공이 3승 2패로 앞선다. 4, 5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속으로 승리를 거머쥔 대한항공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기원 감독은 “자력으로 빨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한국전력도 승점 3점이 필요한 시기다.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면서 “한국전력 삼각편대를 어떻게 저지하고, 서브를 얼마만큼 견뎌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역시 “우리도 이겨야 한다. 그래야 봄배구를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쉽지 않은 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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