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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위해 쓰러지고 넘어졌다, 챔프전 같은 봄배구 전쟁

1점 위해 쓰러지고 넘어졌다, 챔프전 같은 봄배구 전쟁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02 21:24
  • 수정 2017.03.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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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VO 제공

[STN스포츠 장충=이보미 기자] 코트 위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단 1점이라도 얻기 위해 선수들은 쓰러지고 넘어졌다.

V-리그 남자부 봄배구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카드와 삼성화재는 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삼성화재의 3-1(28-26, 25-23, 25-27, 27-25) 승.

이날 삼성화재는 고비 때 터진 서브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1세트 막판 ‘원포인트 서버’ 김나운이 연속 서브 득점을 올렸고, 2세트 팽팽한 접전에서도 류윤식 서브 득점에 이은 3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도 유광우 서브 타임에 14-16에서 18-16을 만들기도 했다. 4세트에는 블로킹으로 상대 추격을 막아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공이 바닥에 닿지 않기 위한 헌신적인 수비가 이어졌다. 경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챔피언결정전을 방불케했다. 양 팀 모두 절실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삼성화재가 없는 봄배구는 없었다. 삼성화재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사투를 벌였다. 우리카드도 창단 첫 봄배구 기회를 얻었다. 경기 전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이렇게 비중 있는 경기를 치르는 만큼 발전했다. 하지만 결과를 얻어야 팀 전체가 산다”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누구보다 그 중요성은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우리카드는 세트 스코어 0-2 상황에서 3세트 반격에 성공했고, 4세트에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끈끈함을 보였다. 한 세트 내내 엎치락뒤치락 양상이 이어졌다. 선수들의 투혼과 집념이 코트를 뜨겁게 달군 셈이다.

승점 3점을 챙긴 삼성화재는 17승 17패(승점 54)로 4위로 올라섰다. 3위 한국전력(20승 13패, 승점 56)과는 승점 2점 차. 우리카드는 이날 패배로 16승 17패(승점 51) 기록, 5위로 내려앉았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정규리그 3, 4위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봄배구 티켓은 4장이 된다.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잔여 경기는 2경기, 우리카드는 3경기다. 산술적 희망이 남아 있다. 그야말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전쟁이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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