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삼성화재가 3연승을 내달리며 4위 탈환에 성공했다. 봄배구를 향해 질주 중인 삼성화재다.
삼성화재는 24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3-0(25-17, 25-23, 26-24) 완승을 신고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공격 선봉에 나선 박철우를 중심으로 공수 양면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박철우와 타이스는 21, 19점을 터뜨렸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6승 16패(승점 51)로 우리카드와 승점, 승수까지 같으나 세트 득실률에 앞서며 4위로 복귀했다.
1세트 삼성화재 박철우가 펄펄 날았다. 1세트에만 공격으로 8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점유율 45.83%, 공격 성공률은 72.73%에 달했다. 김규민 서브 타임에 손태훈 블로킹으로 18-14 기록, 류윤식 서브 득점을 더해 20-15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삼성화재는 상대 김진만에게 서브 득점을 내주며 16-15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내 박철우, 류윤식 공격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KB손해보험은 결정적인 순간 범실로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타이스와 박철우의 맹공으로 24-20을 만든 삼성화재가 2세트마저 챙겼다.
3세트 KB손해보험이 반격에 나섰다. 우드리스, 이강원이 공격력을 끌어 올리며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에 질세라 삼성화재 타이스가 이강원 공격을 차단하며 12-1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이강원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우드리스의 블로킹으로 15-12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 서브가 살아났다. 유광우 서브로 17-17 기록, 21-23에서 타이스 공격과 김규민 블로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뒤집기에 성공한 삼성화재가 안방에서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