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6라운드 다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대한항공은 2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첫 경기 우리카드전이 예정돼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22승 8패(승점 6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현대캐피탈(19승 12패, 승점 56)과는 승점 8점 차다. 정규리그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박 감독은 “우승을 미리 계산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아직 1위 확정된 것도 아니다. 6라운드 다 이길 수도 있지만, 다 질 수도 있다”며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이어 박 감독은 “선수들한테도 말했다. 삐거덕거리지 말고 마무리 잘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쫓아가는 것보다 앞에서 끌고 가는 것이 더 힘든 것 같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천만다행이다”고 밝혔다.
박기원 감독은 2016년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전부터 운이 따랐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얻어 검증된 가스파리니를 영입했고,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한국전력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양도받은 1라운드 지명권으로 허수봉, 김성민과 손을 잡고 새 출발을 알렸다. 이후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허수봉-진성태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대한항공이 두꺼운 선수층과 탄탄한 전력으로 2010-11시즌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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