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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KB의 10전 11기, 2위 현대캐피탈이 당했다

‘고춧가루’ KB의 10전 11기, 2위 현대캐피탈이 당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2.17 21:33
  • 수정 2017.02.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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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6위 KB손해보험이 10전 11기 끝에 현대캐피탈전 승리를 챙겼다. 2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2-3(25-23, 25-15, 11-25, 23-25, 12-15) 분패했다.

먼저 현대캐피탈은 1, 2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득점원들의 고른 활약 덕분에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이내 서브리시브가 흔들렸다. KB손해보험의 반격이 매서웠다. KB손해보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현대캐피탈이 고전했다.

결국 5세트에 돌입한 현대캐피탈. 우드리스에 백어택 득점을 해주며 7-8로 끌려갔고, 이수황 서브 득점으로 8-10이 됐다. 우스리스의 고공폭격을 막지 못하며 쓰라린 패배를 겪었다.

이날 우드리스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6점 맹활약했다. 공격 성공률은 50%, 범실은 7개였다. 이어 김요한도 16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과 지난 시즌 6전 전패에 이어 올 시즌 4라운드까지 현대캐피탈전 승리가 없었다. 11경기 만에 현대캐피탈을 꺾고 포효했다.

현대캐피탈 문성민도 26점을 기록했고, 대니와 최민호는 13, 10점을 터뜨렸다. 결정적인 순간 KB손해보험에 밀렸다.

KB손해보험의 고춧가루는 매웠다. 2위 현대캐피탈은 18승 12패(승점 53)를 기록했다. 3위 한국전력(19승 11패, 승점 51), 4위 우리카드(15승 15패, 승점 49)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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