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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역시 한선수는 대한민국 최고 세터다”

박기원 감독 “역시 한선수는 대한민국 최고 세터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2.16 21:19
  • 수정 2017.02.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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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장충=이보미 기자] “역시 대한민국 최고 세터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엄지를 세웠다.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은 22, 15점을 터뜨렸고, 정지석과 최석기도 12, 8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한선수는 여유있는 토스와 볼 배분으로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박기원 감독 역시 인정했다. 그는 “1세트 듀스 위기를 잘 넘겼다”면서 “한선수가 계속해서 굉장히 잘 하고 있다. 공격수 컨디션을 감안해서 볼 배분을 한다. 역시 대한민국 최고 세터다”며 칭찬했다.

이어 “아이디어만 제공해주면 한선수가 다 만들어준다. 오늘도 공격이 다양했다. 배짱있게 볼 배분을 했다”고 말했다.

김학민의 의지도 강했다. 4일 전 어깨 뒤쪽 부상을 입은 신영수는 이날 엔트리에도 제외됐다. 대신 김학민이 투입됐다. 김학민 역시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발목을 다쳐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 이에 박 감독은 “지금도 매 세트 끝나고 치료하고 스트레칭하고 경기 뛰었다. 선수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의 쾌조의 5연승을 달렸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현대캐피탈과는 무려 승점 12점 차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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