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TN 주간MVP] 러브를 러브할 수밖에...이재영 몫까지 척척

[STN 주간MVP] 러브를 러브할 수밖에...이재영 몫까지 척척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1.25 10:3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타비 러브(26)가 부상 입은 이재영 몫까지 책임졌다.

흥국생명 러브가 지난주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러브는 지난 17일과 20일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흥국생명은 17일 IBK기업은행과 선두 자리를 놓고 격돌했다. 이를 앞두고 악재를 만났다. 주전 세터 조송화가 훈련 중 왼쪽 무릎을 다친 것. 공격수들의 책임감은 더 무거웠다.

하지만 이날 러브는 34점 맹폭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도 3개 성공시켰다. 범실은 7개였다. 공격 점유율은 44.97%, 성공률은 36.47%였다. 공격 비중이 컸던 만큼 다소 지친 기색도 보인 러브였지만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등장했다.

바로 20일에는 김천 원정길에 올랐다. 1세트 도중 변수가 생겼다. 러브와 쌍포를 이루고 있는 이재영이 발목 부상으로 아웃된 것. 조송화에 이어 이재영까지 주전 멤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흥국생명이 위기를 맞았다.

러브는 흔들리지 않았다. 풀세트 접전 끝에 서브 3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총 44점으로 맹활약을 선보였다. 러브의 V-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45점에 가까운 수치였다. 범실은 7개에 그쳤다. 공격 점유율은 절반이 넘는 52.97%였고, 성공률은 37.38%였다.

세트 스코어 1-2에서 5세트까지 경기를 끌고간 흥국생명은 5세트에만 7점을 올린 러브를 앞세워 진땀승을 거뒀다.

덕분에 흥국생명은 1라운드 3승 2패 이후 2~4라운드 연속 4승 1패를 기록하며 파죽지세를 보였다. 현재 흥국생명은 15승 5패(승점 43) 기록, 2위 IBK기업은행(11승 9패, 승점 36)과 승점 7점 차로 선두 질주 중이다.

지난 시즌 5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어 올시즌 우승을 꿈꾸는 흥국생명. 러브를 러브할 수 밖에 없다.

러브는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 지명권을 얻은 흥국생명의 부름을 받았다. 1순위 KGC인삼공사는 당시 사만다 미들본을 호명했고,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함께 한 시크라, 에밀리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흥국생명이 사실상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것이다. KGC인삼공사의 미들본 선택에 흥국생명이 ‘최대어’ 러브를 영입하게 됐다.

캐나다 출신 러브는 196cm 장신 라이트로 폴란드, 아제르바이잔, 독일 리그 등을 거치면서 풍부한 경험이 장점으로 꼽혔다. 흥국생명은 ‘토종 주포’ 이재영과 함께 공격을 이끌 적임자를 찾은 셈이다.

코트 밖에서도 러브는 인정받고 있다. 호주 유학생활을 한 세터 김재영과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한국에 빠르게 적응했다. 한국 음식도 가리지 않는다. 아울러 배우고자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박미희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 러브와 사랑에 빠진 흥국생명이다.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