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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배구다”...전설 장윤희가 코트를 떠나지 않는 이유

“삶이 배구다”...전설 장윤희가 코트를 떠나지 않는 이유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1.08 02:32
  • 수정 2017.01.08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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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삶이 배구다."

장윤희는 1988년 호남정유배구단에 입단해 2001년까지 머물며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세터 이도희 등과 함께 92연승 신화를 썼고, 9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레프트 장윤희는 공수 양면으로 활약하며 ‘작은 거인’이라 불렸다.

뿐만 아니다. 태극마크를 단 장윤희는 1990 베이징아시안게임 은메달,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998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다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2002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장윤희는 2010년 GS칼텍스 코치로 지냈고, 현재는 GS칼텍스 유소년 배구를 지도 중이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장윤희가 ‘추억의 장소’ 서울 장충체육관에 등장했다. GS칼텍스 OB팀과 배구동호인들이 참가한 ‘서울V컵2016’ 준우승팀인 고려대 남자배구팀과의 ‘스페셜매치’에 출전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장윤희는 “OB들의 모임이 있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한다고 해서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모였다. 거의 4, 50대가 됐다. 마음 잘 맞는 선후배들과 만나 웃으면서 하니깐 재밌었다. 의미 있는 장소라 선수 시절 생각도 많이 났다”며 소감을 전했다. 

스페셜매치 이후에는 바로 2016-17시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 경기가 예정돼있었다. 경기 전 장윤희는 후배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반갑게 맞아줘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2016년에는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코치로 대회를 치른 바 있다. 이에 장윤희는 “큰 경험을 했다. 확실히 선수보다 지도자가 더 어렵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후배들한테 어떻게 전수할지 더 연구해야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가끔 장윤희는 중앙여고 배구부에서 재능기부를 하기도 한다. 그는 “아이가 중앙여고에 있다. 또 김철용 감독님도 계신다. 학부모 입장이지만 선생님도 가르쳐보라고 하셔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애들도 잘 받아들여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현재 장윤희의 딸인 이윤주 양은 고등학교 1학년이다. 포지션은 세터다. 배구 전설인 어머니를 따라 배구의 길에 접어들었다.

▲ [사진=뉴시스]

끝으로 장윤희는 “삶이 배구다. 동그란 공 위에 내 삶이 이어질 것 같다. 내가 코트에 있는 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나를 원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가서 봉사하려고 한다”며 그가 배구 코트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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