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장충=이보미 기자] “못 버티면 우리 순위가 내려갈 수도 있다.”
한국전력이 우리카드 맞대결에서 연패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3위 한국전력은 4위 우리카드의 승점 3점 차 추격을 받게 됐다.
경기 후 ‘패장’ 신영철 감독은 “아쉽다. 1세트 빼고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강)민웅이 토스가 연습 때랑은 반대로 나왔다. 속공 토스가 낮고 느렸다. 결정적일 때 토스가 흔들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것을 제대로 못 하면 언제든지 밑에 있는 팀들이 올라온다. 4, 5라운드 고비를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못 버티면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오늘처럼 잡아야 할 경기는 잡아야 한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앞서 신영철 감독은 4라운드 빡빡한 일정에 부담감을 드러낸 바 있다. 4라운드 초반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우리카드 경기가 예정돼있었기 때문. 신 감독은 “3라운드 마지막 우리카드에 패하면서 4라운드 이 3경기에서 전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현대캐피탈을 이겨서 분위기 반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 감독은 “다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게끔 준비하겠다. 그게 안 되면 팀이 하향 곡선으로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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